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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주간MBA과정 국내산업시찰 프로그램 체험기
2020-08-03 조회수 1828




글. 조희영 학생홍보대사


지난 6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의 국내 산업 시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대학과의 교류 및 연수가 어려워지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한국 기업과 경제에 대한 실무적이고 전문적인 강의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탐방 및 문화체험으로 구성됐다.


그 중에서도 16~17일 이틀간 진행된 기업 탐방 프로그램에서는 풀무원, 코리아크래프트 브루어리, 아모레퍼시픽 등 세 기업의 공장/문화공간을 다녀왔다.

가장 먼저 발걸음을 옮긴 곳은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풀무원 음성 공장 겸 물류센터다. 이곳은 두부와 콩나물, 생면 등 신선제품을 생산한다. 국내 두부 회사는 대다수 소규모 기업들이 많으며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반면, 풀무원은 대부분의 공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두부공장으로서는 최대 생산량(캐퍼시티)이며, 1일 생산 두부량만 30만개에 육박한다. 두부공장과 함께 위치한 물류창고는 항상 창고 내부 온도를 마이너스 2도씨로 맞춰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두부공장을 둘러본 신정운 SMBA 13기 원우는 "생각보다 수준 높은 자동화 공정과 깨끗한 시설에 감탄했다"면서도 "아직 기술력의 한계로 수작업이 들어가있는 공정들은 우리 후배들이 개척/보완해 나가야할 사명인 것 같다"고 감상을 전했다.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풀무원 음성 공장 겸 물류센터


뒤이어 같은 음성군에 위치한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도 방문했다. 코리아 크래프트 브루어리의 음성 공장은 국내 병입 크래프트 맥주의 첫 선을 보인 수제 맥주공장으로, 자사의 대표 수제 맥주 브랜드인 아크(ARK)를 제조 및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맥주 제조공정 견학 투어와 함께 맥주와 이와 곁들일 피자 등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

 

투어를 마친 이희영 SMBA 13기 원우는 "맥주에 첨가하는 재료의 비율이 조금만 달라져도 맛은 상당히 달라진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도 외국처럼 국내에서도 많은 수제맥주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아모레 뷰티파크(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을 탐방했다. 이곳에서는 아모레 퍼시픽에서 생산하는 화장품의 제품 생산과 포장 공정(스토리가든), 화장품 원재료가 나오는 식물원(화장품 원료 식물) 등을 견학했다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 제품을 모아둔 아카이브(아모레퍼시픽 제품 박물관)도 있어 역대 제품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자체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신생 화장품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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